본문 바로가기
부자가 되기 위한 필독서

지치지 않기 위해 달린다, 『마라닉 페이스』

by d-motion 2025. 5. 3.
반응형

 

“그렇게 나는 달린다. 멈추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멈춰도 괜찮기 위해서.”

살면서 한 번쯤, 우리는 모두 도망치듯 달린다. 쏟아지는 일상, 무거운 책임, 막막한 미래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 그런데 이재진 작가의 『마라닉 페이스』를 읽고 나면, 달리는 행위가 ‘도망’이 아닌 ‘여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마라닉(Maranic)?

책 제목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다면, 이 단어부터 풀어보자.
‘마라닉(Maranic)’은 **마라톤(Marathon) +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다. 기록에 쫓기지 않고, 속도를 경쟁하지 않는 ‘느긋한 달리기 여행’이란 뜻. 작가는 이 단어에 인생을 투영한다. 무조건 빨리 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속도를 찾는 것. 그리고 그 속도 안에서 삶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인생에도 페이스가 필요하다

이재진 작가는 전문 마라토너가 아니다. ‘마라닉’이라는 방식으로 전국을 달리고, 걷고, 느끼며 인생의 단면들을 글로 옮긴다. 그 여정 속에는 멈추고 싶은 순간도 있고, 너무 힘들어 발걸음을 떼기조차 어려운 날도 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달리면, 복잡했던 마음이 단순해진다.
단순해진 마음은 삶을 한 걸음 더 내딛게 한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멀리 가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나답게 걷는가이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페이스,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삶의 철학’이다.


인상 깊은 문장

📌 “지치지 않기 위해 나는 달린다. 다시 시작할 수 있기 위해 멈춘다.”
📌 “한 걸음, 그리고 또 한 걸음. 삶은 그렇게 견딤으로 이루어진다.”
📌 “나는 여행자가 아니라, 걸어가는 삶 그 자체였다.”

이런 문장들은 단순히 달리기의 미학을 넘어서, 마음의 회복과 사유의 전환을 유도한다. ‘몸’이 아니라 ‘삶 전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일상에 지쳐 쉼표가 필요한 사람
  • 성과 중심의 삶에서 방향을 잃은 직장인
  • 여행과 걷기를 사랑하는 이들
  • 조급함 대신 여유로운 리듬을 회복하고 싶은 독자

마무리: 달리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책

『마라닉 페이스』는 러닝 서적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천천히, 그러나 깊이 있게 답하는 인문 에세이다.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어질 때, 이 책을 펼쳐보자. 우리의 페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정은 계속되고 있으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