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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한 필독서

자청 『역행자』 리뷰 – 성공을 설계하는 7단계

by d-motion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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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를 처음 집어들었을 때, 나는 흔한 자기계발서를 떠올렸다.
성공한 사람이 과거를 미화하며 “나도 한때는 너처럼 힘들었단다”라고 말하는 이야기들.
자청도 비슷했다. “나는 루저였다”고 말한다.

“게임 중독, 무기력, 불안, 찌질함, 그것이 나였다.” (본문 중)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나는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
‘진짜 루저였던 사람이 이렇게 서늘하게 자기 인생을 분석할 수 있을까?’

자청은 스스로를 찌질했다 말하면서도, 그 모든 과정을 전략적으로 되짚는다. 단순히 운이나 감정이 아니라, 논리와 분석으로 자신의 변화 과정을 추적한다.
“나는 철저하게 시스템을 구축했고, 감정 없이 행동했다”는 식의 문장은, 자기계발서라기보다 실행 매뉴얼에 가깝다.

“나는 감정이 아닌 시스템으로 움직였다.”
“감정은 도구일 뿐, 목표가 아니었다.” (본문 중)

이런 대목을 읽으며 나는 자청이 단지 ‘루저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원래부터 시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 인간관계의 거리감,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 그는 실패를 극복한 게 아니라, 오히려 실패조차 전략의 일부로 활용한 사람 같았다.

책은 총 7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계들은 자청의 변화 과정을 따라가며 독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단순한 단계별 설명서로 읽지 않았다.
오히려 책 전반에 깔린 **‘실행력의 냉정함’**에 더 주목하게 되었다.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건 피드백일 뿐이니까.”
“불편한 진실은 귀찮지만, 결국 인생을 바꾼다.” (본문 중)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당신에게도 자청처럼 모든 감정을 걷어내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올 수 있다.
루저의 껍질 속에 숨어 있는 냉정한 승부사, 자청.
이 책은 그가 만든, 자신만의 ‘성공 알고리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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