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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2

『클루지(Kludge)』-뇌과학과 인간의 불완전함을 파헤치다 우리는 왜 실수를 반복하고, 때론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릴까? *게리 마커스(Gary Marcus)*의 책 『클루지(Kludge)』는 인간의 뇌가 진화적으로 얼마나 ‘임시방편’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며, 이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클루지"란 무엇인가?‘클루지(kludge)’는 원래 공학에서 쓰이던 용어로, "임시변통으로 대충 맞춰놓은 시스템"을 뜻한다. 저자는 이 개념을 인간의 뇌에 적용한다. 자연선택은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고, 그 순간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만 작동했기 때문에 인간의 인지 시스템은 비효율과 모순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인간 뇌의 불완전한 설계책에서는 언어, 기억, 판단, 자기 통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인지 시스템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 2025. 4. 14.
자청 『역행자』 리뷰 – 성공을 설계하는 7단계 『역행자』를 처음 집어들었을 때, 나는 흔한 자기계발서를 떠올렸다.성공한 사람이 과거를 미화하며 “나도 한때는 너처럼 힘들었단다”라고 말하는 이야기들.자청도 비슷했다. “나는 루저였다”고 말한다.“게임 중독, 무기력, 불안, 찌질함, 그것이 나였다.” (본문 중)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나는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진짜 루저였던 사람이 이렇게 서늘하게 자기 인생을 분석할 수 있을까?’자청은 스스로를 찌질했다 말하면서도, 그 모든 과정을 전략적으로 되짚는다. 단순히 운이나 감정이 아니라, 논리와 분석으로 자신의 변화 과정을 추적한다.“나는 철저하게 시스템을 구축했고, 감정 없이 행동했다”는 식의 문장은, 자기계발서라기보다 실행 매뉴얼에 가깝다.“나는 감정이 아닌 시스템으로 움직였다.”“감정은 도구일 뿐..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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